대전 MBC뉴스데스크 / 2010-10-13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 교수가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첼로를 연주하는 학생들을 직접 지도했습니다. 잠깐의 만남이었지만 학생들에게는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첼로의 거장 정명화 교수가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도 음악활동을 하는 초.중학생들로 구성된 대전의 태화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만났습니다. 세계적 명성을 누리는 음악가이지만 정 교수는 푸근하고 정감어린 말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자신의 음악 세계를 들려주며 정성껏 첼로를 가르쳤습니다. 이들 학생들에게 희망과 꿈도 심어줬습니다. <인터뷰> 정명화 "음악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심어 주고파" 학생들은 TV에서나 보던 첼리스트 앞에서 용기를 내 평소 갈고 닦았던 기량을 뽐냈고 어려운 부분을 질문하며 값진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김지은 "저희를 지도해 주실 줄 몰랐어요" 연주 경력 1년 미만의 초보 학생들을 지도한 것은 처음이라 특별했다는 정 교수는 직접 사인한 음반을 학생들에게 선물했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학생들에게는 거장과의 인연이 평생 간직할 순간으로 남게 됐습니다. MBC뉴스 안준철 입니다